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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점이 대기업 면접에서 합격한 사례

SEEDBILLION 발행일 : 2022-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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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mond Dantès님의 사진: https://www.pexels.com/ko-kr/photo/4344340/

 

안녕하세요.

시드빌입니다.

오늘은 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많은 취업 준비자들이 이런 스토리를 좋아할 것입니다.

저학점이 대기업에 어떻게 입사했는가.

 

저는 2009년에 대기업에 입사했습니다.

아마 어떤 분들은 지금이 더 취업난이 심각하다고 말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착각입니다.

그때가 더 어려웠습니다.

 

삼성 SDS에서 뽑는 신입 인원이 1년에 50명이 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어떤가요? 오히려 분야만 잘 고르면 더 많은 채용인원을 계획하는 대기업에 지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많은 스타트업들이 새로 생겨나고 있습니다.

기업은 일 잘하는 사람이 없다. 일할 사람이 모자라다라고 말하고

지원자들은 좋은 회사가 없다 또는 나를 뽑아주는 회사가 없다고 말합니다.

여러분은 현재 어떤 상황인가요?

 

저는 대기업 면접을 두 번 정도 보고 합격했는데,

제 스토리를 한번 읽어보시면 

아 면접에서 어떻게 해야 되는구나라고 대충 감이 오실 수도 있으실 겁니다.

 

---

몇 번의 면접의 탈락으로 저는 많이 자신감을 상실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면접의 기회가 점점 늘어나는 것은 기뻐해야 했죠.

항상 면접을 준비할 때마다 최선을 다했습니다.

 

여기서 제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저는 이렇게 최선을 다했습니다.

서류가 통과했다는 메일을 받고 , 정말 입사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간절함이 극에 달하다 보니 스스로 이런 행동들을 하더군요.

 

1. 같이 서류 합격한 동료들과의 소통 (카페 가입)

2. 스터디 모임에 나감.

3. 회사 리서치 (계속 찾아봄, 이 회사는 상황이 어떤가)

4. 면접 시뮬레이션.

 

그리고 결정적인 것은 면접 때 들고 갈 발표 자료였습니다.

그 회사는 면접 때, 자신의 대학 생활과 경험 그리고 업무 연관성을 발표자료로 준비하라고 했습니다.

저는 5장 정도 준비했었는데,

쓰다 보니 내용이 너무 허접했습니다. 그래도 최대한 빽빽하게 채우고 

그래도 만족이 안돼서 아래 순서로 행동을 했습니다.

 

1. 초안을 디자이너(프리랜서)에게 맡긴다.

2. 디자인이 완료된 장표를 다시 수정한다.

3. 타인에게 보여주고 피드백받는다.

4. 좋은 종이질로 인쇄 (인쇄소에 맡김)하고 바인딩 처리 (고급지게 보이도록) 한다.

 

어떻게 대학생이 이렇게 할 생각을 했겠습니까만

입사하고 싶은 간절함이 저를 그렇게 행동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여기서 킬링 포인트는 모든 결과물이 깔끔하게 보여야 한다. 

아마추어인 것은 다 알겠지만 그래도 남들과는 다르게 보여야 한다.

그런 마음으로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

저의 지론은 이랬습니다. 어차피 지원자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모두 똑같다.

2주일 만에 누가 더 많이 집중하고 준비하냐에 승패가 달려있다.

그리고 나는 학점이 낮기 때문에 남들보다 더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

아무도 방법을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여려 시도를 해봐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 면접의 날 ] 

 

그런데 막상 그 발표자료를 들고 면접에 갔는데,

자리에는 면접관 4명이 앉아 있었고, 미리 제출한 하드카피본의 제 장표는 

모두 관심이 없어 보이는 듯했습니다. 각자 책상 위에 놓여 있기는 했지만 

아무도 제 장표를 유심히 보는 사람이 없었죠.

심히 당황했고 실망했습니다. 아 이런 건가?

 

저 포함해서 면접실에는 총 3명이 들어갔는데 제 오른쪽에 있는 두 명의 소개를 들어보니

모두 저 보다 좋은 대학에 학점도 높았습니다.

' 아 이래서 그런 건가? 이렇게 또 탈락하나? '

생각이 점점 많아졌습니다. 그들이 대답할 때마다 조금씩 주눅이 들기도 했죠.

 

그래도 제 차례가 왔을 때, 자신 있게 대답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뭔가 분위기가 바뀌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면접관이 점점 질문의 강도를 높이고 있었습니다.

그때까지 제 오른쪽 두 명에게 관심 있고 쉬운 질문을 하다가,

점점 어려운 질문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한 명이 대답을 못하는 상황이 왔습니다.

그 지원자는 심히 당황했고 , 대답을 얼버무리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저는 순간 어? 이게 기회인가?라고 생각이 확 들기 시작했는데,

 

면접관 중 한 명이 

" 혹시 이 질문에 답하실 수 있는 분 있나요? "

 

그 질문에 바로 손을 들었습니다.

사실 저도 그 질문에 쉽게 답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만,

무작정 손이 올라갔습니다.

이것이 기회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면접에서는 몇 번의 기회가 주어집니다. 지원자들이 그것을 모를 뿐입니다.

--

그리고 저는 차근차근 아는 만큼만 확실하게 대답하고 

모르는 것은 기억이 안 난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습니다.

그래도 아예 대답을 하지 못했던 지원자보다는 훨씬 좋은 점수를 받았을 겁니다.

--

 

그리고 영어 면접의 순간이 왔습니다.

한 면접관이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 자 이제 영어 면접을 간단하게 진행할 건데요.

   여러분 앞에 보이시는 종이가 있어요. 그 종이를 뒤집으시면 어떤 그림이 나올 겁니다.

   그림은 각자 다른 그립입니다. 일단 그 그림을 영어로 설명하시면 되는데요.

   일단 그림을 펼쳐 보시고 생각해보실 시간을 먼저 드릴 테니,

   준비되시는 분 먼저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

 

저는 면접관의 이야기가 끝나는 대로 손을 들었습니다.

 

면접관이 깜짝 놀라며, " 아 바로 하시게요? "

" 아 네 바로 해보겠습니다. "

저는 무난하게 설명했고,

결국 그 면접에서 저보다 좋은 학교를 졸업한, 그리고 3점대 학점이

4점대 학점 두 명을 탈락시키고 대기업에 신입으로 합격하게 됩니다. 

 

자 이제 감이 오시나요? 모든 순간이 테스트입니다. 

여러분이 면접실에 들어오는 순간 

나가는 순간, 인사하는 자세,

손드는 속도, 자신감

준비한 장표의 깔끔함, 준비성..

모든 것이 테스트라고 생각하고 면접에 임한다면 분명 기회가 보일 것입니다.

질문에 답을 잘한다고, 내 스펙이 훌륭하다고 무조건 합격하는 것이 아니고

스펙이 좋지 않다고 무조건 탈락하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지난 면접에서 왜 탈락했는지, 왜 같은 상황이 발생하는지는 본인만 알 수 있습니다.

자신감이라는 것이 머리로 생각한다고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신다면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블로그 주인장과의 취업 준비 1:1 코칭 아래 링크.

https://open.kakao.com/o/soLTst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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