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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의 / 취업 ] 하고 싶은 일을 하는 법 (2)

SEEDBILLION 발행일 : 2022-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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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SA  님의 사진, 출처:  Pexels

 

 

" 강의 하실 수 있으세요? "

 

나는 그 전화를 받고 너무나 기뻤다.

강의 경력이 단 한 줄인 나를 불러 주다니,

 

서류 통과를 한 것이 놀라웠다.

어떻게든 면접에 통과하고 싶었다. 면접만 통과하면 꿈에 그리던

강사일을 직업으로 삼고 일할 수 있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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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 마음과 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정해진 면접 날에 지원한 회사 사무실 앞에 도착했다.

 

" XXX 파이낸스 센터? "

 

파이낸스?

기업 강의를 하는 곳이라고 들었는데, 파이낸스 센터라니,,,

뭔가 이상했다.

 

" 안녕하세요. 저는 000 부서의 팀장 000 입니다. 일단 서류 내용이 인상적이라 합격을 드렸구요.

  저희는 기업 대상 강의를 하는 곳이고, 기업에서 필요한 법정 교육을 직접 강의하시고 

  강의가 끝나기 30분 전에 이 금융 상품을 판매하셔서 계약을 이루시면 ... "

 

그 말을 듣는 순간

모든 것이 이해되었다.

아 이곳은 파이낸스 센터.. 나는 그렇게 서류 전형을 통과했구나..

 

면접이 거의 끝날 무렵, "생각 있으시면 연락 주세요! "

 

-- 면접의 합격 , 불합격으로 일을 하는 것이 아닌,

나의 의지라면 바로 할 수 있는 일이었다.

 

Christina Morillo  님의 사진, 출처:  Pexels

 

 

 

귀가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왠지 내가 열심히 하기만 한다면 , 계약도 잘 따낼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강의만 할 수 있다면 그렇게라도 시작을 해야 하는 것인가

심각한 고민을 했었다. 이 세상이 마치 '심즈'같은 게임이라면

언젠간 훌륭한 강사가 되기 위해 나같은 강사 무경력자가 거처야하는 프로세스인가...

 

집에와서 다시 생각해봤다.

'그래. 이 일이라면 내가 나이가 많아도 할 수 있는거자나?

 이왕 강의하는 거 , 내가 하고 싶은 강의 , 남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강의를 하자.'

 

그렇게 몇 달이 지난 후 , 나는 강의와 전혀 상관이 없는 IT회사에 프로젝트 매니져로 재취업에 성공을 했다.

 

그리고 강사의 꿈을 꿨던 내 자신을 점점 잊으면서 지낼 무렵,

지방 출장을 가게 되었는데,

업무 중에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 혹시 강의 하실 수 있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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