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의 / 취업 ] 하고 싶은 일을 하는 법
나는 작년 부터 대학교 강의를 나가고 있다.
가끔 누군가가 직장인이 어떻게 대학교 강의를 나가게 되었냐고 물어보면
"어쩌다가 나가게 되었어요."
대충 이야기한다.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기 때문이다.
친한 지인이 정말 궁굼해서 물어보면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 해준다.
나는 이 이야기를 학교 강의에서도 할 생각이지만,
교육 중개해주는 업체와의 상도가 있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래서 글로 풀어내려고 한다.
누군가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 모를 수도 있기 때문에
충분히 이 글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다.
나는 대기업에서 퇴사하기 2년 전,
열심히 일한 덕분인지 인사과에서 나를 좋게 보고
신입사원 강사로 선발해주었다. 한달 정도 사전 교육을 받고
리허설 같은 교육도 1주일 정도 수료 후,
2주간 신입사원을 직접 교육하게 되는데,
그 때 나는 나의 재능을 처음 발견하게 되었다.
어설픈 나의 목소리와 문장 구사 능력도 시간이 갈수록 점점 자연스러워 졌고,
( 쉴 새 없이 떠들었다. 나의 경험담을 최대한 리얼하게 전달하도록 노력했다.)
그들의 눈 높이에 맞춰 관심 있을 것 같은 이야기들을
아주 쉽게 , 재밌게 풀어갔다.
교육이 끝나고 나는 강의 평점 97점을 받았다. 언제 이렇게 좋은 평점을 많은 사람들로부터
받았던 적이 있는가.
그로부터 4년 후,
나는 전혀 다른 삶을 산다.
새로 입사한 스타트업에서 꾸역 꾸역 힘들게 일을 하며, 결국 원하던 성과를 이루지 못하고
입사 2년 만에 재계약 실패, 권고 사직 처리로 회사를 퇴사하게 된다.
대기업에서 인재로 인정 받던 내가 권고 사직이라니
어디서 말할 수도 없는 이 스토리에 나는 좌절감을 깊게 느끼게 된다.
그리고 그 당시 아내는 임신 상태라 더더욱 상심이 큰 상태였다.
워낙 그 전까지 산전수전을 겪었던 터라, 퇴사 후에 어떤 일을 해도 자신이 있었으나
가끔씩 찾아오는 불안감은 떨쳐낼 수 없었다.
"그래 이렇게 퇴사를 했으니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해보자"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일까
라는 생각부터 결론까지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어떤 장면을 보고 싶은가
이런 생각으로 명상에 잠기기도 했고,
결론이 나지 않아서 새벽까지 잠을 쉽게 들지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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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 시절부터 복기하기 시작함
현재의 나는 결국 과거의 내가 중첩되어 나타난 결과물
이라는 생각이 선명해졌다.
결국 현재의 나는 과거의 나와 같은 사람이다.
가장 즐거웠던 순간은 언제였을까
' 아 신입사원 강의 '
- 나는 사람을 좋아해
- 나는 말하는 것을 좋아해
- 나로 인해 사람들이 즐거워 했으면 좋겠다.
- 나는 가능하면 많은 사람을 돕고 싶다.
- 나는 누군가에게 쉽게 설명하는 것을 좋아한다.
내가 좋아하는 것 위주 그리고 잘하는 것 위주로 이렇게 정리를 해보았다.
그래 그럼 나는 강의를 해야하는구나
그때 부터 일주일간 '사람인' , '잡코리아' 등 취업 포탈 사이트에서
강의 관련된 일을 찾기 시작했다.
그 방법이 맞는지 몰랐었지만, 가장 빠르고 쉽게 접근하는 방법이었다.
이력서를 다시 작성하고
강의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모든 공고에 지원을 했다.
아무리 대기업 출신이라고 해도
쉽게 서류가 통과될리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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