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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의 / 취업 ] 공대 출신이지만 기획을 하고 싶어요

SEEDBILLION 발행일 : 202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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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 H  님의 사진, 출처:  Pexels

 

 

 

 

안녕하세요.

 

제가 요즘 대학교 취업 컨설팅 관련 수업에 출강하는 일이 자주 있습니다.

항상

수업이 끝나면 학생들 중 한 명이 꼭 이런 질문을 합니다.

 

"저는 공대 출신이지만 개발 직종으로 가고 싶진 않습니다.

기획이나 마케팅 쪽으로 지원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될까요?"

 

"저는 인문과 학생입니다. 요즘 IT 쪽에 관심이 많습니다. 

 전공과 상관없이 개발 쪽으로 취업하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대학교에 입학할 시기에는 본인의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 해 본적이 없는 학생들이

취업 시기가 되어 진지하게 자신의 진로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다가

뒤 늦게 자신이 관심있어하는 업종을 찾게 되는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몇 가지 이야기를 해주는데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 ,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도움이 될 것 같아 이 글을 씁니다.

 

1. 실제로 해보지 않고서는 모른다. - 환상을 버리자.

 

저 또한 대학교 졸업 당시 , 전략 기획이나 마케팅 또는 프로젝트 기획 파트 등에서 업무하고 싶었습니다.

그 때 당시만 해도 ,

공대는 개발 쪽으로 인문학 전공 쪽이 기획이나 마케팅으로 가는 줄 알았습니다.

사실 회사에서 담당자들을 만날 때도 

' 000 님은 전공이 뭐에요? ' 라는 질문을 하지 않기 때문에

저의 선입견은 더 두꺼워져만 갔죠.

 

나중에 알게 됬습니다.

전공 상관없이 어떤 일을 오래 했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요.

 

업무에 경험이 없는 취업 준비생들은 이 업무는 이럴 것이다 라는

환상을 갖고 있을 수 있습니다. 

 

커리어의 문장 하나 하나를 채우기에 집중하는 학생들이 많지만 

남들과 다르게 조금 큰 그림으로 자신의 진로를 생각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예를 들어 " 나는 앱 기획을 하고 싶다 " 라는 생각을 했다면

" 나는 나의 창의력을 발휘하여 좋은 동료들과 훌륭한 결과물을 만들어 ,

 여러 사람들 (고객들)에게 높은 가치를 전달하고 싶다."

 

이런 생각으로 잡 리서치를 해본다면 분명 선택의 폭은 넓어질 것입니다.

 

 

 

Christina Morillo  님의 사진, 출처:  Pexels

 

 

 

2. 10년 넘게 나를 지탱했던 힘 - 꿈

 

어떤 사람들은 1년이 안되서 퇴사하거나 

3년이 넘게 회사를 다니면서 항상 퇴사를 꿈꿉니다.

 

저는 그 사람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애초에 꿈이 뭐였습니까?

 

가끔 면접관으로 참여하여 면접자들에게

"--- 님의 꿈은 뭐에요? "

라고 묻는데,  자신의 꿈을 자신있게 이야기하는 사람은 드물다는게 슬픈 현실입니다.

 

그렇다면 저에게 누군가 꿈에 대해 묻는 다면 저는 이렇게 대답하곤 합니다.

 

" 저는 좋은 동료들과 즐겁게 일하면서 훌륭한 결과물을 만들고 싶습니다. 

  초과 근무 만이 좋은 결과물을 만든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훌륭한 결과물이 나온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수 만명 , 수 백명이 사용하는 서비스 또는 상품을 만들고 싶어요. "

 

사업을 하면서 ,

일주일 동안 800개의 상품을 출고 해본 적은 있지만

아직도 제 꿈은 그 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좋은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사람들의 삶이 더 나아지는 것 입니다.

그런 일을 또 언젠간 이룰 수 있도록 

현재까지 회사를 다니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초등학교 때 부터 대학교 때까지

피라미드 안에서 누군가를 이기기 위해 경쟁하면서 자라왔습니다.

취업도 마찬가지로 좁은 취업문을 들어가기 위해 남과 경쟁해야 된다지만

한번 쯤은 달리 생각해본다면

다른 경쟁자들과 분명 차별점이 있을 것입니다.

 

나는 왜 입사 하려고 하는가?

나는 왜 이 회사에 다니고 싶은가?

나는 왜 이 업무를 해야 하는가?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나요?

단지 월급을 위해 , 생존을 위해 

기계적으로 자소서를 쓰거나 , 면접을 참석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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