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짓수 멘탈 1화 초보자가 알아야하는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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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드빌입니다.

 

오늘은 주짓수 스파링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주짓수 멘탈을 알고 운동을 하는 것과 모르고 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저는 주짓수 고수가 아닙니다.

하지만 블랙벨트와 스파링을 해도 쉽게 지치지 않습니다.

쉽게 지치지 않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그래야 도장에서 여러 번 스파링을 할 수 있습니다.

실전 같은 스파링만이 여러분의 실력을 향상해줄 수 있습니다.

 

많은 이야기를 다 담을 수 없지만 중요한 것부터 차근차근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호흡입니다.

호흡이 부족하면 안 되는데, 스스로 본인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관찰해 보시길 바랍니다.

스파링 중 체력이 부족해지는 이유는 호흡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가 가장 주요합니다.

대부분의 도장 사범님들이 스파링 중에 어떻게 호흡을 하는지 가르쳐주지 않죠.

여러분이 스스로 깨달으셔야 합니다.

 

저는 수영, 요가, 주짓수, 복싱, 골프, 헬스 등을 해오면서 

호흡이 운동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치는지, 퍼포먼스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화이트벨트가 퍼플벨트와 스파링을 한다고 가정해봅시다.

 

퍼플 벨트는 수년 동안의 수 천 번의 스파링 경험이 있을 겁니다. (숫자는 사람마다 차이는 있을 겁니다.)

그래서 긴장을 하지 않죠. 더욱이 화이트벨트와 스파링을 하는데 긴장할 일이 있을까요?

아 간혹 있겠죠. 도장에 화이트벨트 에이스와 붙는 경우는 그럴 수도 있겠네요.

그렇지만 거의 그럴 일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반면에 화이트벨트는 어떤가요?

긴장을 하게 됩니다.

긴장을 하지 않는 법을 배우지 않았기 때문에 그럴 수 있고,

아직 스파링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긴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부상당할까 봐, 멋지게 패배할까 봐, 

상대방이 내 실력을 알아차릴까 봐 등

여러 이유가 있겠죠.

긴장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긴장하면 내 몸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Bruno Bueno님의 사진: https://www.pexels.com/ko-kr/photo/5424755/

 

여러분이 긴장을 하게 되면 숨을 계속 들어마십니다.

마시기만 하죠. 그리고 내뱉지를 못합니다.

그럼 다음 흡기(산소를 들이마시는 행위)를 하지 못하게 됩니다.

하더라도 숨이 다 차고 나서 한꺼번에 확 내뱉는거죠.

그게 5초 후가 될지, 10초 후가 될지 모르는 일입니다.

흡기를 하지 못하면 무호흡으로 스파링에 임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뭐가 문제가 될까요?

그렇습니다. 뇌가 빠르게 회전을 하지 못합니다.

'숨이 찬다'라는 말이 숨이 가쁘다. 

지친다.라는 말과 일맥상통하는데요.

숨이 찬다는 말은 그대로 숨만 계속해서 들어마신다는 뜻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짓수 초보이신 분들은 의식적으로 숨을 내뱉어야 합니다.

상대방과 대치 상황에서 조금 여유가 있는 타이밍에 

코로 후후, 입으로 후, 이런 식으로 일부러 뱉어야 합니다.

 

호흡만 계속 신경 쓰면 뇌가 호흡과 방어 공격 모두를 의식하기 때문에

자연스러워질 때까지만 의식하며 연습하고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몸이 자연스럽게 하도록 나둬야합니다.

 

같은 원리는 수영에도 적용됩니다.

수영 초급반, 중급반 회원들을 보면 항상 숨이 차있습니다.

마스터반 회원들을 보면 몇 바퀴를 돌아도 그리 숨이 차보이지는 않죠.

같은 원리입니다. 동작이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호흡을 내뱉지 않은 결과죠. 수영도 6개월 이상 꾸준히 나가다 보면

자연스러운 호흡이 몸에 익숙해집니다.

 

그러니 시간이 해결해줍니다.

하지만 오늘 제가 말씀드린 내용을 미리 알고 연습을 하신다면

남들보다 빠르게 상급자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호흡과 관련된 내용만 말씀드리고

주짓수 스파링 멘탈에 관해서는

앞으로 꾸준히 기고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