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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바라보는 나의 자세. [게임의 정의 그리고 철칙]

SEEDBILLION 발행일 : 20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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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다른 이들과 같은 방식으로 하지 않을 것이다.

 

나만의 철칙을 잊어버리지 않고자 이 글을 쓴다.

 

"주식은 게임이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하기 시작했다.

 

나는 이 게임의 철칙을 지키고 오랫동안 즐기면서 수익을 얻을 계획이다.

그 철칙이란 무엇인가? 그 철칙은 플레이어가 정할 수 있다. 그래서 주식은 정말 공정하지만 예측할 수 없는 게임이다.

 

20대 유학시절, 매일 같이 카지노에 들락 거렸던 시절이 있었다.

같이 간 친구들은 항상 카지노에 도착한지 1시간~2시간 안에 가져간 돈을 다 잃기 쉽상이었다.

나는 천천히 적은 돈으로 아주 천천히 즐겼다. 급할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자정이 넘으면 항상 가져간 돈의 2배에서 3배를 얻고 나왔다.

더 이상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 욕심이 생기는 순간 침착함을 잃었기 때문이다.

경험은 배신하지 않는다 그것이 카지노 안에서 벌어지는 경험일지라도..

대부분의 사람은 머리가 좋고 경험이 많아도 , "욕심"을 버리지 못해 실패하고 만다.

26세에 나는 카지노에서 침착함으로 돈을 따고 ,

그리고 새벽에 그 돈으로 술을 마셨다.

 

"침착함이 KEY"

 

주식은 카지노 보다 더 안전하고 오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이다.

그래서 더 급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단타는 내 성격에 맞지 않는다. 나는 '스타크래프트'보다 '문명'을 더 재밌어한다.

천천히 느긋하게 게임을 즐기는 것이 성격에 맞는다.

내 친구 중에 한명은 전업투자자로써,

새벽에 일어나 정보를 수집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서 지낸다.

열정이 넘치는 단타쟁이다. 단타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그저 플레이어의 성향 차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자식이 없다. 하루종일 긴장감으로 사고 되팔고 할 자신이 없다.

 

솔직히 나는 내 남은 인생을 주식에 쏟고 싶지 않다.

그 시간에 더 즐거운 일을 찾고 사람들과 함께 웃으면서 일하고 싶다.

그 일이 노동일지라도 말이다.

 

살면서 주식한다는 사람들을 많이 봐왔다. 정말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존재했었다.

 

- 그래프 예언자

- 유식한 애널리스트

- 허풍쟁이

- 고수처럼 보여 인정받고 싶은 초보자들

- 선동자

- 주식이 목적이 아닌 사람들

 

시장에서 각자의 성향에 따라 각자만의 스타일로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는것이다.

정답이 없다. 주가를 정확히 예측할 수있는가?

내일 주가가 어떻게 될지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면 모두가 단타쟁이가 됬겠지.

나는 이 게임에서

 

" 주가를 예측해서 미리 사두고

떨어질 것을 미ㅡ리 예측해서 미리 팔고 하는 일"는 하지 않을 것이다.

 

"정확한 타이밍에 좋은 물건(주식)을 사고

그 물건이 좋은 가격이 되었을 때 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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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문장이 비슷한 말 같지만 엄연히 틀린 말이다.

 

 

언제부터 나는 이런 시각을 갖게 되었을까.

다시 주식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주식으로 정말 큰 돈을 벌었다는 사람을 직접 만나고 이야기를 들었을 때,

실제로 주식에서 많은 돈을 번 사람들은 단타쟁이들이 아니였다.

나는 이 힌트를 최근에 연속으로 받으면서 주식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갖기 시작했다.

 

실제로 주식으로 큰 돈 번 사람들은 이런 이야기를 했다.

 

" 그냥 그 회사가 괜찮다고 누가 그러길래 , 4천원 일때 사놓고 잊고 있었는데, 1년 있다 보니까.."

" 그 분이 그 회사가 우리나라에서 없어지겠냐 하며 그 회사 주식만 계속 모았데요.. 그랬더니.."

" 계속 저축한다고 생각하고 샀어.. 그랬더니 정말.."

 ----- 이런 말들이 계속해서 들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내 마음을 움직였다.

단타를 치며 긴장감 속에 사는 것보다 이왕 투자한다면 저런 사람들처럼 하고싶었다.

 

이런 방식이라면 오래 즐기면서 게임처럼 떄로는 저축처럼 부담없이 길게 오래 게임에 참여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은행 금리보다 높은 수익으로 재산을 관리하고 증식하는 수단으로 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주식 게임을 이런 시각을 유지하며 게임에 참여 할 것이다.

 

1. 어떤 회사와 그 회사 주식은 하나의 수집품(물건)이다. 나는 그것을 상품으로 보고 모으기 시작한다.

 

2. 상품을 고르기 위해 카탈로그( 경제 신문, 뉴스 등) 을 즐겨 볼 것이다.

 

3. 그 카탈로그는 하나의 채널에 국한되지 않는다.

 

4. 한번 산 주식은 주가가 떨어졌다고 매도하지 않는다.

 

5. 매도하는 시점은 내가 돈(현금)이 필요한 시점일 수 있다.

 

6. 매도하는 시점은 더 좋은 상품을 사고 싶을 때 현금이 필요한 시점일 수 있다.

 

7. 많은 물건 중 매도하는 물건은 가격이 많이 오른 물건이다.

 

8. 갖고 있는 물건 중 , 가치가 떨어지는 것들이 있는지 점검한다.

 

9. 화려한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해 힘쓴다.

   그 포트폴리오는 신발장에 가득찬 나이키 신발과도 같다.

   술 장에 가득찬 값비싼 양주들과도 같다.

 

10. 수익의 10프로는 매달 좋은 일에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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