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노조 파업, 연말 대목에 직면한 갈등

스타벅스 노조 파업, 연말 대목에 직면한 갈등

임금·인력·스케줄 문제가 불러온 노동분쟁, 그 현황을 살펴봅니다.

1. 파업 발생 배경

스타벅스는 세계 최대 커피 체인 중 하나로, 미국 전역에 1만1,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며 약 20만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임금, 인력 배치, 근무 일정 등의 핵심 문제에서 노조 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연말 시즌을 앞두고 파업이 발생했습니다.

2. 교착 상태에 빠진 협상

노조와 회사는 지난 4월부터 협상을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8차례 이상의 교섭을 진행하고 30건에 달하는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금 인상폭, 근무 조건 개선, 스케줄 조정 등 중요한 쟁점이 해결되지 않아 결국 파업으로 이어진 것이죠. 스타벅스는 정규 업무시간 외 요청된 언론 인터뷰에는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3. 전국 10개 도시 파업, 매출 타격 우려

노조가 밝힌 바에 따르면, 현재 콜럼버스(Columbus), 덴버(Denver), 피츠버그(Pittsburgh)를 포함해 총 10개 도시에서 파업이 진행 중입니다. 특히 바쁜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은 스타벅스가 연중 높은 매출을 올리는 시기인데, 이번 파업이 지속 혹은 확대되면 회사로서는 매출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노조 관계자는 “파업이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수백 개 매장’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하여, 갈등이 빠르게 해결되지 않을 경우 영향이 더욱 커질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4. 향후 전망

회사 측은 노조와의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섰고 일정 부분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 쟁점이 되는 임금·인력·스케줄 문제의 구체적 합의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스타벅스 측의 대응에 따라 연말 대목에 대한 실적 타격이 최소화될지, 아니면 파업이 더욱 확산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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