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트럼프 당선과 인플레이션 - 연준의 난제와 금리 정책

SEEDBILLION 발행일 : 2024-11-15
반응형
트럼프 당선과 인플레이션 - 연준의 난제와 금리 정책
트럼프와 연준의 정책 딜레마

트럼프 당선과 인플레이션 - 연준의 난제와 금리 정책

2024년 11월 15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이후, 그의 경제 정책들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며,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통화정책 방향을 두고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연준은 향후 여러 차례 금리 인하를 고려 중이지만, 트럼프발 인플레이션이 예상되면서 통화정책의 방향성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금리 인하, 계획대로 가능할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트럼프 당선이 당장 통화정책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했으나,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상황이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의 닐 카시카리 총재는 12월 FOMC에서 인플레이션이 급상승할 경우 금리 인하 계획을 잠시 중단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준 내부에서도 인플레이션과 관련된 통화정책의 완화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트럼프 정책과 인플레이션

트럼프 당선인이 계획하고 있는 감세, 관세 인상, 불법 이민자 추방 정책 등은 모두 인플레이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감세는 가계와 기업의 소비 및 투자 여력을 증대시켜 물가 상승을 촉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 재무장관 래리 서머스는 이러한 정책들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비판했습니다. 서머스 전 장관은 연준이 과거 인플레이션을 과소평가했던 실수를 반복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증시와 가상화폐 상승의 영향

트럼프 당선 이후, 주식시장과 가상화폐 시장은 트럼프 트레이드로 인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산 가격 상승은 추가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연준이 고용시장보다는 물가 안정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소비자 물가의 변화와 연준의 정책 방향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2.6% 상승하며 연준의 목표치 2%를 다시 웃도는 수준으로 돌아섰습니다. 물가가 예상보다 빠르게 오르며 연준의 금리 인하 기조는 점점 더 불확실해지고 있습니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분석에 따르면, 트럼프의 관세 인상 정책이 시행될 경우 내년 인플레이션이 0.9% 더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는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2024년 금리 정책의 향방

연준은 지난 9월 점도표에서 9월 0.5%포인트, 11월 0.25%포인트 금리 인하에 이어 12월에도 추가 금리 인하를 예고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당선으로 인해 금리 인하 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로레타 메스터 전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 인하 횟수가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으며, 이는 트럼프의 정책이 연준의 정책 방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결론: 연준의 진퇴양난

트럼프의 당선 이후 연준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트럼프의 경제 정책이 자극하는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금리 인하 기조에 큰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향후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와 경제 성장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아갈 것인지가 주목됩니다. 물가 안정과 경제 성장이 조화롭게 이루어질 수 있을지, 연준의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