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책이 쌓여간다고요? 책만 구매하고 읽지않는 직장인을 위한 묘책

집에 책이 쌓여간다고요? 책만 구매하고 읽지않는 직장인을 위한 묘책

“월급 통장이 들어오면 무조건 책부터 지른다.” 부장님 앞에서 매번 허덕이는 김대리가 유일하게 기쁨을 느끼는 순간은 바로 온라인 서점을 구경할 때랍니다. 명망 높은 투자자들의 추천 도서, 재테크 최신 입문서, 유명 경제학자의 신작… 장바구니에 쓱싹쓱싹 담다 보면 어느새 결제 버튼을 누르고 있죠.

그런데 막상 그렇게 산 책들은 어느새 집안 곳곳에 ‘포개진 채로 먼지만 쌓여 있는’ 모습을 보이곤 합니다. 바쁜 회사 생활에 치여서라고 스스로를 위안하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어떻게 책을 읽어야 할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죠. 특히 투자에 관심 많은 직장인이라면, 필요한 정보만 쏙쏙 골라낼 수 있는 ‘전략적 독서’가 필수입니다.

1. 왜 책만 사서 쌓아두게 될까?

우선, 구매의 즐거움이라는 심리적 요인이 있습니다. 우리가 책을 ‘담는’ 순간, 이미 우리는 지적 욕구를 충족시켰다는 착각을 하게 됩니다. 게다가 직장인들은 한정된 시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쓸지 늘 고민하죠. 귀가 후 피곤한 몸을 이끌고 독서에 투자하기보다는, 쉽게 눈길이 가는 SNS나 유튜브로 손이 먼저 가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투자 관련 책은 읽으려면 집중력이 필요합니다. 무작정 시작했다가는 처음 몇 장만 읽고 방치하는 일이 허다하죠. 도표나 전문 용어가 등장하면 페이지가 더디게 넘어가면서 “이건 나중에 주말에 집중해서 읽자” 하고 슬며시 책을 덮어두게 됩니다.

2. 직장인을 위한 ‘묘책’ 세 가지

1. 독서 목록의 우선순위 설정
   잘 알려진 투자 대가들의 책이라도 모든 것을 다 읽을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 당장 필요한 지식(예: 주식 기초, 부동산 개론, ETF, 암호화폐 등)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해 1~2권을 집중 공략해 보세요.
2. 파트별 ‘요약노트’ 작성
   벽이 느껴지는 투자 이론서는 읽는 즉시 A4용지나 노트를 펼쳐 간단히 개념 정리를 해보세요. 정리가 되면 책장을 덮어도 기억에 오래 남고, 실전에 응용하기도 훨씬 수월해집니다.
3. ‘딱 15분’ 독서 루틴 습관화
   하루 종일 1시간을 따로 내기가 어렵다면, 자기 전 혹은 출근 전 ‘딱 15분’만이라도 책을 펼치는 습관을 만들어 보세요. 지속적으로 읽어내는 힘은 말 그대로 습관에서 나오니까요.

3. 투자자들에게 독서는 선택이 아닌 필수

전 세계의 내로라하는 투자자, 창업가, 기업인들은 독서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통찰을 얻는다고 말합니다. 부동산 시장 전망, 주식 흐름 분석, 최신 기술 트렌드 파악처럼 일일이 발품 팔기 어려운 지식은 결국 수많은 책 속에 포진돼 있으니까요.

만약 지금 내 책장이 ‘또 다른 구입 목록’을 기다리는 산더미 같은 책 더미라면, 이제는 진지하게 책과의 관계를 재정립할 때입니다. ‘어떤 책을, 언제, 어떻게 읽어낼 것인가’라는 고민이 먼저 선행되어야 책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답니다.

마무리하며

아무리 무거운 책도 한 페이지씩만 열심히 읽어나가면 언젠가는 끝이 보입니다. 우리가 그간 책을 사 모으기만 했다면, 이제는 “읽을 수 있는 책만 골라 사고, 끝까지 읽는 책으로 가치를 뽑아내자.”라는 마음가짐을 가져보세요.

이 글을 읽고, 오늘 집에 쌓인 책 중 한 권만이라도 딱 15분 투자해 열어본다면, 우리가 그토록 갈망하던 투자의 통찰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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