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짓수 블루벨트 승급 후기 달라진 것들
안녕하세요. 주짓수를 사랑하는 전략 투자자 시드빌리온입니다.
저는 블루벨트를 승급한지 3개월이 아직 안되었습니다.
블루벨트를 달고 저에게 달라진 변화는 무엇일까요?
저에게 누군가 이런 이야기를 안해줬기 때문에 이런 글이 주짓수를 좋아하는 화이트 벨트 분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는 처음에 스스로에게 이런 의심을 하게 되었었습니다.
블루벨트를 얻게 되면 주짓수를 안하게 될까?
이게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면 화이트벨트 였을 때 그렇게 블루벨트를 얻고 싶었던 갈증이
역으로 작동할까가 살짝 걱정되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그냥 쓸떼없는 걱정이었습니다.
주짓수를 더 좋아하게 되었죠.
왜 냐면 지금부터 소개할 내용들 때문이죠. 실제로 주짓수 훈련과 스파링 그리고 전반적인 생활 면에서 달라진 변화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 좀 더 전략적인 사고를 갖게된다.
- 1번입니다. 그만큼 가장 큰 효과라고 할까요? 저는 이것을 언제 느끼냐면 스파링할 때마다 점점 느낍니다.
머리를 쓰면서 움직이는 제 자신을요. 화이트벨트 때는 한 수, 두 수 정도 밖에 생각을 못했지만
이제는 상대가 어떻게 움직이냐에 따라 두 수 이상은 내다보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저와 스파링을 했던 어떤 블루벨트가 이스케이프 할 때나 서브미션이 들어올 때,
제 움직임을 미리 예측하고 미리 선점하고 있었는데, 저는 언제 그렇게 할 수 있을까 늘 갈증이 있었습니다.
근데 놀랍게도 띠가 사람을 만든다고 거짓말처럼 저도 그렇게 움직이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전략적 사고와 디테일한 접근은 직장에서도 많은 효과를 주었습니다.
이전보다 어떤 일을 할 때 길이 더 선명하게 보였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2.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저 즐거울 뿐
- 이제 도장에 가는 것에 아무런 생각이 없습니다. 귀찮다던지 설레인다던지 이건 감정적으로 극단 적인 호불호가 없기 때문에
그냥 습관처럼 나가는거죠. 주짓수를 하시는 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운동 끝났을 때의 그 상쾌함
자존감까지 올라가는 그 행복감은 다른 운동과 비교가 안되죠.
그 느낌을 주중에 유지하기 위해 내일도 가방을 챙기고 도장을 나갈 뿐입니다.
3. 목표 변경, 이 운동을 오래할 수 있게 해주세요
- 저는 퍼플벨트, 브라운벨트를 보면 언제 저렇게 될 수 있을까? 어떻게 빠르게 승급을 할 것인가가 관심사였습니다.
지금은 그런 마음들이 사라졌네요. 때로는 저 퍼플벨트가 나와 큰 차이가 없음을 인지하기도 합니다.
(혼자만의 착각이겠죠.)
아무튼 어떤 벨트가 되고 싶다기 보다는 정말 훌륭한 스파링을 해보고 싶다. 부상 당하지 않고 이 운동을 오래하고 싶다.
도장 사람들과 어떻게 더 오래 함께 운동할 수 있을까
이런 것들이 관심사입니다. 우리는 이 운동을 정말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요? 나이가 60 가까이되면 이 운동을 포기할까요?
65세의 블랙벨트와 스파링을 해본적이 있는데, 정말 신세계였습니다. 세상에 이런 고수가 도대체 몇 명일까?
무리하게 욕심 부리거나 안된다고 좌절하거나 너무 힘주고 도장을 다니면 부상이 찾아올 것입니다.
진정한 승리자는 좋아하는 운동을 늙어서도 꾸준히 할 수 있는 사람 아닐까요?
저는 그런 주짓떼로가 되고 싶습니다.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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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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