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M4 맥북 에어 리뷰: 가격은 내리고 성능은 올린 베스트셀러 노트북

애플 M4 맥북 에어 리뷰: 가격은 내리고 성능은 올린 베스트셀러 노트북

애플의 최신 맥북 에어가 드디어 출시되었습니다. 이번 신형 맥북 에어는 애플의 최신 프로세서인 M4를 탑재하며, 13인치와 15인치 두 가지 모델로 선보였습니다. 그런데 가장 놀라운 소식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요즘 신제품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가격 인하가 이루어졌다는 점인데요.

네, 맞습니다. 13인치 맥북 에어는 이제 999달러(한국 기준 약 139만원)부터 시작하고, 15인치 모델은 1,099달러(약 154만원)부터 시작합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두 모델 모두 기본 메모리가 16GB로 업그레이드되었다는 점입니다. 작년 M3 에어 출시 당시에는 기본 모델이 8GB 메모리였던 것을 생각하면 상당한 향상이라고 할 수 있죠.

애플의 새로운 M4 맥북 에어는 13인치와 15인치 모델로 출시되었으며 스카이 블루 색상이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이미지: 애플)

저는 지난 며칠 동안 M4를 탑재한 13인치 맥북 에어를 메인 노트북으로 사용해 보았는데, 애플의 가장 인기 있는 컴퓨터라는 명성에 걸맞게 기대 이상의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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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하지만 여전히 훌륭한 디자인

기본적인 것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이번에 업데이트된 맥북 에어는 애플이 2022년에 재설계한 이후 계속 유지해 온 동일한 외관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이는 전혀 나쁜 일이 아닙니다. 제가 집에서 사용하는 M2 맥북 에어도 얼마나 얇고 가벼운지 항상 감탄하곤 하니까요.

키보드는 편안하고 반응성이 좋으며, 트랙패드는 넉넉하고 사용하기 편합니다. 13인치와 15인치 모델 모두 애플의 리퀴드 레티나 디스플레이 기술을 사용하며, 썬더볼트 4 포트 덕분에 최대 두 개의 외부 디스플레이를 지원합니다.

이번 맥북 에어는 센터 스테이지 웹캠 기능도 추가되었는데, 이는 화상 통화 중에 얼굴을 추적하여 항상 프레임 중앙에 위치하도록 해주는 기능입니다.

성능이 크게 향상된 M4 칩

맥북 에어의 가장 큰 변화는 내부에 있습니다. 애플에 따르면 새로운 M4 칩은 M1을 탑재한 에어보다 2배, 인텔 기반 에어보다는 특정 앱 사용 시 무려 32배 빠른 성능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제가 소유한 M2 맥북 에어와 이번 M4 모델 사이에 일상적인 성능 차이는 크게 체감되지 않았습니다. 두 모델 모두 매우 빠르게 작동하며, 제가 매일 사용하는 앱과 Pixelmator에서의 간단한 사진 편집 작업도 무리 없이 처리합니다. 다만, 2023년에 M2 에어를 구매했을 때는 기본 모델이 8GB 메모리만 제공해서 16GB로 업그레이드하는 데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했습니다. 이제 M4는 기본적으로 16GB 메모리를 제공하니, 대부분의 사용자에게 적합한 구성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애플이 이런 변화를 그냥 하진 않았을 겁니다. 추가 메모리는 앞으로 몇 년간 애플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AI 앱이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보장할 것입니다. 실제로 이 노트북에는 애플 인텔리전스가 설치되어 있지만, 저는 아직 이 기능에 완전히 매료되지는 않았습니다. 사실, 제가 주로 사용하는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은 아이폰에서의 알림 요약 정도라서 노트북보다는 스마트폰에서 더 자주 사용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가된 8GB 메모리는 확실히 환영할 만한 변화입니다.

뛰어난 배터리 성능과 편의성

모든 M 시리즈 기반 맥북 에어와 마찬가지로 배터리 수명은 탁월합니다. 저는 집이나 사무실에서 외부 디스플레이에 연결한 상태에서도 하루 종일 이 작은 파워하우스를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모델	13인치 M4 맥북 에어	15인치 M4 맥북 에어
프로세서	Apple M4 칩	Apple M4 칩
기본 메모리	16GB	16GB
저장 공간	256GB부터	256GB부터
디스플레이	13.6인치 리퀴드 레티나	15.3인치 리퀴드 레티나
배터리 수명	최대 18시간	최대 18시간
가격	999달러부터	1,099달러부터

맥북 에어에 대한 제 유일한 불만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USB-C 포트가 모두 왼쪽에만 있다는 점입니다. 사실 아주 사소한 불만이고, 제 '홈 오피스'(원룸 아파트의 주방 테이블을 오피스라고 부를 수 있다면)가 오른쪽에 포트가 있는 노트북용으로 설정되어 있어서 느끼는 것 뿐입니다.

그렇다고 맥북 에어를 구매하지 않을 이유가 되나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그저 케이블의 방향을 바꾸면 바로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정말 사소한 불편함일 뿐입니다.

최종 평가: 가격 인하에 성능은 향상된 최고의 선택

새 노트북을 찾고 있고 맥을 좋아한다면, 맥북 에어는 단연코 최고의 선택입니다. 윈도우 사용자이면서 전환을 고려하고 있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뛰어난 휴대성, 강력한 성능, 그리고 100달러 가격 인하까지. 이보다 더 좋은 조건은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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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특히 기본 메모리가 16GB로 업그레이드된 점이 이번 M4 맥북 에어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앱들이 점점 더 많은 메모리를 요구하는 추세를 고려하면, 이는 단순한 스펙 향상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향후 몇 년간 더 쾌적한 컴퓨팅 환경을 제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물론 모든 사용자에게 맥북이 적합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일상적인 작업과 가벼운 창작 활동, 그리고 휴대성을 중시하는 사용자라면 이번 M4 맥북 에어는 분명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가격까지 내려갔으니, 이보다 더 좋은 타이밍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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