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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S&P 500은 어디로 갈 것인가?

SEEDBILLION 발행일 : 2024-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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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S&P 500은 어디로 갈 것인가?

2025년 S&P 500은 어디로 갈 것인가?

S&P 500 전망 이미지

2024년 말 기준, S&P 500 지수는 역사적 고점 수준인 6,070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미국 증시가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는데, 과연 2025년 말에는 어떤 모습일까요? 최근 여러 기관들이 내년 전망을 속속 내놓고 있어 이를 한눈에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Stifel: 인플레이션과 경제 둔화로 하락 전망

가장 눈에 띄는 건 Stifel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Barry Bannister의 의견입니다. 그는 2025년 말 S&P 500 지수가 현재(약 6,070)보다 낮은 ‘5,000 중반대’에서 마감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 인플레이션의 완고함: Fed(연준)가 목표로 하는 2%까지 물가가 쉽게 내려오지 않는다는 전망. 이에 따라 연준이 금리를 예상만큼 크게 인하하지 못할 것이라고 봄.
  • 경제성장 둔화: 하반기 GDP가 1.5% 전후까지 떨어지면서 소비와 투자, 수출 모두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판단.
  • 전략 변화: 고성장주보다는 헬스케어,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같은 ‘방어적 가치주’를 선호.

Bannister는 Fed가 두 번 정도 25bp씩 금리를 내린 후, 인플레이션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아 추가 인하를 멈출 것이라 예상합니다. 결국 금리부담과 성장 둔화가 맞물려 주가가 후퇴한다는 논리입니다.

Fundstrat: 상반기 7,000 돌파 후 하반기 조정

Fundstrat의 리서치 책임자 Tom Lee는 또 다른 관점을 제공합니다. 그 역시 하반기 조정을 예측하지만, 초반에는 상당히 강한 랠리가 있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 상반기 전망: S&P 500이 7,000선까지 치솟는 랠리 시나리오.
  • 하반기 조정: 결국 6,600선에서 마감, Bannister보다는 낙폭이 작지만 어쨌든 최종적으로는 조정 국면.

Fundstrat은 장기간 상승해온 시장이 높은 밸류에이션 우려와 금리 리스크로 상반기 후반부터 숨 고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봅니다.

다른 주요 기관: 여전히 견조한 성장률을 기대

Stifel과 Fundstrat 외에도 여러 기관이 2025년 S&P 500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은 Bannister와 달리 낙관적 스탠스를 유지하는 편입니다.

1) Wells Fargo

Wells FargoChristopher Harvey는 S&P 500이 7,007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국 경제의 깜짝 호조, 즉 “상향 조정되는 GDP”가 시장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는 논리입니다.

2) Bank of America (BofA)

BofA Securities도 “경제 성장률이 양호할 경우”를 전제로 S&P 500 6,600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경기 민감 섹터(금융, 소비재, 부동산 등)를 선호하며, 건실한 현금흐름을 기대할 수 있는 대형 가치주에 관심을 두라고 조언합니다.

경제성장률(GDP)과 주가의 상관관계

결국 2025년 시장 방향을 가를 핵심 변수로는 “미국 GDP 성장률”이 손꼽힙니다. RBC Capital Markets의 Lori Calvasina 역시, 연간 GDP가 2.1% 이상이면 S&P 500이 상승할 확률이 크게 높아진다고 분석했습니다.

  • GDP 1.1% ~ 2.0%: 과거 통계상 주가가 하락 마감된 사례가 더 많았음(40% 확률로 상승, 평균 -3.4%).
  • GDP 2.1% ~ 3.0%: 주가가 상승 마감된 해가 70%에 달했고, 평균 수익률은 11% 정도.

Stifel은 하반기 GDP가 1.5%로 둔화된다고 보지만, 반대로 Wells Fargo와 BofA는 GDP가 2%대를 유지하거나 초과할 것이라 기대하는 셈입니다.

결론: GDP 예측이 갈림길

2025년 S&P 500 지수 전망은 기관마다 극명하게 갈립니다. 그 차이는 결국 인플레이션 추이경제성장률(GDP)에 대한 해석에 달려 있습니다.

Stifel의 Bannister처럼 높은 금리와 느린 인플레이션 하락을 가정하면, 시장은 연착륙이 아닌 “성장 둔화→주가 후퇴” 시나리오로 귀결될 수 있습니다. 반면 Wells Fargo, BofA 등이 보듯 미국 경제가 생각보다 강인하게 돌아간다면, 지수는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망합니다.

최종적으로는 2025년 상반기 GDP연준(Fed)의 금리정책이 실제 어떻게 전개되는지를 주의 깊게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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