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Nvidia), 2025년도 AI 시장의 최강자? 내년 과제와 전망
엔비디아(Nvidia), 2024년 AI 시장의 최강자? 내년 과제와 전망
엔비디아(Nvidia)는 2024년 내내 기술 업계와 투자자들의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았습니다. 생성형 AI 열풍과 함께 GPU 기반의 고성능 칩을 무기로, 애플과 시가총액 순위를 수차례 바꿔가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줬죠. 그런데도 이 기업을 둘러싼 미래 전망과 도전 과제 역시 만만치 않다는 점이 계속 거론되고 있습니다.
압도적 우위의 비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많은 전문가들은 엔비디아가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고성능 GPU와 함께 오랫동안 개발자 커뮤니티를 확보해 온 쿠다(CUDA) 소프트웨어 덕분입니다. 하드웨어 성능이 아무리 좋아도, 그것을 활용할 생태계와 개발 툴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으면 시장은 금방 흩어져버릴 수 있죠. 이런 맥락에서 엔비디아는 ‘진입장벽’을 탄탄하게 구축했습니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MSFT), 구글(알파벳), 아마존(AMZN), 메타(META) 등 거대 클라우드 기업(하이퍼스케일러)들이 데이터센터 확장에 나설 때마다 엔비디아 칩을 대량 주문하는 상황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엔비디아 매출이 351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 중 87%가 데이터센터에서 나왔다는 사실이 이를 잘 보여주죠.
3조 달러 시총까지... 엔비디아의 강렬한 성장 스토리
한때 애플(AAPL)과 나란히 3조 달러 시가총액을 넘나든 기록은 엔비디아가 단순히 “칩을 잘 만드는 기업”을 넘어선 위상을 얻었음을 상징합니다. CEO인 젠슨 황은 글로벌 리더, 각국 정상들과 만나며 업계 전반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로 떠올랐습니다.
이어지는 성장세도 만만치 않습니다. 호퍼(Hopper) 시리즈 후속 모델인 ‘블랙웰(Blackwell)’ 칩 생산을 확대하며, 4분기에만 수십억 달러 규모의 출하가 예상되는데요. 이미 내년(2025년) 물량 상당 부분이 예약될 정도로 인기가 폭발적이라고 합니다. 고성능 칩에서 발생하는 발열을 식히기 위해 데이터센터 냉각 설비까지 새로 마련하는 추세이니, 그 위력을 짐작할 만합니다.
‘AI 황금알’ 노리는 도전자들: AMD, 인텔, 그리고 빅테크
반면 AMD나 인텔(INTC)은 엔비디아의 시장점유율을 나눠 갖기 위해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AMD의 MI300X 칩은 엔비디아 H100 호퍼(Hopper) 칩을 겨냥해 개발되었고, 인텔은 가우디(Gaudi) 3 프로세서로 반격을 노리고 있습니다. 다만 인텔은 CEO 교체 등 복잡한 내부 재정비 과제를 안고 있어, 현 시점에서 “가장 위협적인 경쟁자”로는 AMD가 더 많이 언급되는 분위기입니다.
재미있는 점은 엔비디아의 고객사들조차 ‘자체 칩’을 개발해 엔비디아 의존도를 줄이려 한다는 사실입니다. 구글은 TPU, 아마존(AMZN)은 트레이니엄(Trainium) 2,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마이아(Maia) 100 등을 통해 내부 솔루션을 갖추고 있죠. 이런 흐름이 중장기적으로 엔비디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일입니다.
추론(Inferencing) 시대가 의미하는 것
인공지능(AI) 모델을 구축하는 핵심 과정은 대규모 데이터로 ‘훈련(Training)’시키는 단계입니다. 이때는 고성능 칩이 필수라서 엔비디아 같은 GPU 업체에 대한 수요가 엄청나죠. 하지만 일정 수준 이상으로 학습이 마무리되면, 이후에는 모델을 실제로 구동하는 ‘추론(Inferencing)’ 단계가 비중을 차지하게 됩니다.
추론 단계는 상대적으로 연산량이 적기 때문에, “엔비디아 칩 수요가 줄어들지 않을까?”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젠슨 황은 엔비디아 칩이 훈련뿐만 아니라 추론에도 탁월하다고 거듭 강조합니다. 또한 AI 시장이 전반적으로 크게 성장하는 흐름이라, 경쟁이 치열해져도 엔비디아가 예전보다 실적이 나빠진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2025년에도 계속될 엔비디아의 지배력?
2024년이 엔비디아의 ‘전성기’였다면, 2025년 역시 데이터센터 투자와 블랙웰 칩 수요 덕분에 상당한 활약을 이어갈 가능성이 큽니다.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자본 지출(카펙스) 기조가 유지되거나 더 늘어날 수도 있어서, 엔비디아가 받은 주문량이 이미 포화 상태라는 말도 나올 정도입니다.
물론 경쟁자들이 늘어나면서 시장점유율에 약간의 변동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파이 자체가 커지는” AI 시장에서, 엔비디아가 곧바로 수익 급감에 직면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는 게 중론입니다. 단기적인 등락은 있겠지만, 적어도 향후 몇 년간 “AI 왕좌”는 쉽게 빼앗기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죠.
지금까지 엔비디아가 보여준 것은, 말 그대로 ‘무서운 속도’의 성장입니다. 한 해 동안 거둔 성적표만 봐도 웬만한 기업들은 엄두도 못 낼 어마어마한 매출과 시가총액 기록을 세웠죠. 게다가 2025년에 신제품 칩을 대거 출하해 또 한 번 “데이터센터 시장의 판도”를 크게 흔들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큽니다.
글을 마치며
결론적으로, 2024년을 뒤흔든 AI 열풍의 최대 수혜자는 엔비디아였으며,
2025년에도 ‘절대강자’로 군림할 전망이 강해 보입니다.
다만 AMD, 인텔, 빅테크 자체 칩 등
여러 요인이 얼마나 빠르게 가시적인 결과를 내느냐도 관전 포인트인데요.
추론(Inferencing) 단계가 본격화되더라도,
엔비디아는 스스로 준비가 되어 있다고 공언한 상태입니다.
결국, 투자자 입장에서는 엔비디아 생태계가 견고하게 버티는지,
그리고 경쟁자들의 반격이 어느 정도로 치열해지는지를
함께 지켜보면서 중장기적 전략을 세우는 편이 현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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