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팀 쿡의 관세 회피 플랜 B가 실패한 이유 - 트럼프의 25% 관세 폭탄
팀 쿡의 완벽한 계획이 무너진 순간
트럼프의 25% 관세 폭탄 앞에 무력해진 애플의 플랜 B

🎯 완벽해 보였던 플랜 B의 함정
팀 쿡은 준비성 있는 사람이다. 트럼프 1기 때부터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인도와 베트남으로 생산 기지를 다각화해왔다. 마치 체스에서 몇 수 앞을 내다보는 고수처럼 말이다.
특히 인도에서의 성과는 눈부셨다. 3월에는 폭스콘과 타타가 20억 달러 상당의 아이폰을 미국으로 공수했다. 트럼프의 '해방의 날' 발표 몇 주 전이었으니, 타이밍도 완벽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6월 분기에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아이폰이 인도산이 될 것이고, iPad, Mac, Apple Watch, AirPods는 거의 모두 베트남산이 될 것입니다."
💰 5000억 달러 투자도 부족했다
애플은 올해 초 향후 4년간 미국에 50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2만 명을 고용하고 텍사스에 새로운 서버 공장도 짓는다고 했다. 거의 모든 카드를 다 꺼낸 셈이었다.
하지만 트럼프는 이런 노력들을 한 방에 무력화시켰다. "미국에서 팔리는 아이폰은 미국에서 만들어져야 한다. 인도나 다른 곳이 아니라." 그의 메시지는 명확했다.
트럼프가 애플에 요구한 최소 관세율
🚫 현실과 이상 사이의 깊은 골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고개를 젓는다.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는 "미국에서 아이폰을 생산한다면 가격이 3500달러까지 뛸 것"이라고 경고했다. 애플에게는 "논스타터"라는 표현까지 썼다.
현실적인 문제: 래퍼 텡글러 인베스트먼트의 낸시 텡글러 CEO는 더 직설적이었다. "애플이 모든 제조업을 미국으로 옮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우스꽝스럽다"며 "소비자들이 3500달러짜리 아이폰을 살 거라고 생각하는 것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 삼성도 예외는 아니다
트럼프는 오후 백악관에서 "삼성이나 그런 제품을 만드는 모든 업체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공정성을 운운하며 글로벌 스마트폰 업계 전체를 겨냥한 셈이다.
⚡ 9억 달러의 무게
애플은 이번 분기 관세로 인한 역풍을 9억 달러로 추산했다. 숫자로만 봐도 어마어마하지만, 이는 단지 시작일 뿐이다. 중국산 제품에 30%, 다른 국가 제품에 10%의 관세가 부과되는 상황에서 애플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여기서 한 가지 위안이 되는 것은, 트럼프의 이런 위협이 항상 실행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2016년부터 지켜봐온 애널리스트들은 "엄포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현재 중국이 담당하는 아이폰 생산 비중
🌍 글로벌 공급망의 현실
현재 중국은 여전히 아이폰 생산의 85%를 담당하고 있다. 이를 단숨에 미국으로 옮기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전문가들은 최소 5~10년은 걸릴 것이라고 예측한다.
팀 쿡이 아무리 뛰어난 경영자라 해도, 수십 년간 구축된 글로벌 공급망을 하루아침에 바꿀 순 없다. 그것은 마치 거대한 유조선의 방향을 급선회시키려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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