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ETF 승인, 가장 유력한 코인은?

암호화폐 ETF: 승인이 유력한 코인은?

최근 전 세계 투자자들의 시선이 암호화폐 ETF 승인 소식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이 점차 제도권으로 편입되면서, 기관투자자와 개미투자자 모두가 ETF 출시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과연 어떤 암호화폐가 ETF 승인에 가장 근접해 있을까요? 오늘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중심으로, 왜 이들이 가장 유망한 후보인지 알아보겠습니다.

ETF란 무엇이고, 왜 중요한가?

ETF(상장지수펀드)는 특정 자산(주식, 원자재, 지수 등)의 가격 움직임을 추종하면서, 주식시장에서 일반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는 금융상품입니다.

암호화폐 시장에선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코인의 가격 지수를 추종하는 암호화폐 ETF 출시가 꾸준히 논의되어 왔는데요.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직접 코인을 보유하지 않고도, 주식계좌만 있으면 손쉽게 암호화폐 시세 상승·하락에 투자할 수 있게 됩니다.

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인가?

1) 비트코인(BTC)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시가총액 1위로, 이미 파생상품(선물·옵션) 시장이 제도권 안에서 비교적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비트코인 선물 ETF는 2021년 이후 미국 SEC(증권거래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이미 여러 상품들이 활발히 거래 중이죠.

하지만 아직 비트코인 현물(Spot) ETF는 최종 승인이 나지 않았습니다. 다만 2023년 들어 블랙록(BlackRock)을 비롯한 대형 자산운용사들이 잇달아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하면서, "승인 시점이 머지않았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2) 이더리움(ETH)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에 이어 시가총액 2위이자, 스마트 컨트랙트를 기반으로 여러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을 지원하는 대표 플랫폼입니다. 이미 이더리움 선물 시장도 활발히 성장해왔고, 2023년 하반기에는 이더리움 선물 기반 ETF가 미국에서 승인되어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이더리움 현물 ETF 역시 비트코인에 이어 다음 차례로 승인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되는데요. 이는 이더리움 또한 기관투자자들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고, 비트코인과 함께 CFTC(상품선물거래위원회)가 '상품'으로 분류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주요 근거입니다.

다른 알트코인은 어떨까?

이 외에도 XRP, 라이트코인, 비트코인캐시 등 다양한 알트코인들이 있지만, 규제 명확성이나 기관투자 수요, 시가총액 측면에서 아직 비트코인·이더리움에 미치지 못합니다. 또한 SEC의 소송 이슈나 증권성 판정 등 복잡한 요소가 얽혀 있어, 단기간에 ETF가 승인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는 게 시장의 중론입니다.

결론

정리하자면, 암호화폐 중 ETF 승인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는 단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입니다. 이미 선물 ETF가 승인·상장된 사례가 있고, 기관들이 꾸준히 현물 ETF 출시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비트코인 현물 ETF가 SEC의 허들을 넘게 되면, 이더리움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 규제 환경과 제도화 흐름을 보면, 암호화폐 시장은 점차 '투기성'에서 '투자자 보호와 제도권 진입' 쪽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결국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회와 안전성을 동시에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 발표될 SEC의 결정과 글로벌 금융 당국의 움직임을 주의 깊게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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